
"설마 AI가 회로 설계까지?" OrCAD, PADS, Altium 같은 익숙한 하드웨어 설계 툴을 다뤄본 엔지니어라면, AI가 하드웨어 엔지니어의 영역을 침범할 수 있을지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가졌을 겁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복잡한 물리 법칙, 섬세한 전기적 특성, 수많은 경험적 지식이 필요한 하드웨어 설계는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최근 KiCad와 LLM(거대 언어 모델)을 접목하려는 kicad-mcp 프로젝트의 개발 방향을 접하고 상당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단순히 코딩 자동화를 넘어, 3D 시각화, 설계 검토, 제조 파일 생성, 부품 검색, BOM(자재 명세서) 개선, 심지어 회로 분석과 패턴 인식까지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은, 우리가 알던 하드웨어 엔지니어링..